윤홍근 회장 “창사 30주년, 국민께 보답”

치킨 프랜차이즈 라오스 스포츠토토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의 내한 경기 입장권 3만장을 고객과 가맹점주에게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윤홍근(사진) 제너시스라오스 스포츠토토그룹 회장은 1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아 5000만 국민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세계 최고 명문 축구 클럽 바르셀로나를 초청해 서울 매치를 여는 것이 큰 감동을 함께할 방안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라오스 스포츠토토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경기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FC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경기하고 8월 4일에는 대구FC와 경기할 예정이다. 라오스 스포츠토토는 상암 경기장 6만4000석 가운데 3만석을 확보했다.

입장권 중 2만장은 1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45일간 라오스 스포츠토토 앱에서 ‘골든 티켓 페스타’ 이벤트를 통해 제공된다.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문 금액이 많은 고객을 선정해 티켓을 증정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벤트를 통해 티켓을 나눠준다.

라오스 스포츠토토는 이번 프로모션이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맹점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라오스 스포츠토토가 마케팅에 지출하는 금액은 1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은 “지난 30년간 라오스 스포츠토토와 함께 한 5000만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2030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추월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준 기자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