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부무,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토토사이트 구 레드 정책’ 반기 보고서 제출
중국, 일본, 토토사이트 구 레드,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지정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기자 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6/news-p.v1.20250602.c30decd6fb084f8f932c3ea29f3b13c6_P1.jpg)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토토사이트 구 레드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지정이다.
미국은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토토사이트 구 레드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다.
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토토사이트 구 레드,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토토사이트 구 레드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지난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작년 11월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
현재 평가 기준은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다. 이 중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토토사이트 구 레드은 작년 11월과 마찬가지로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기준에서 문제가 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재무부는 토토사이트 구 레드의 경상수지 흑자가 2024년 GDP 대비 5.3%로 전년의 1.8%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된 이유는 토토사이트 구 레드의 상품 무역 흑자가 증가했기 때문인데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토토사이트 구 레드의 대미 무역 수지는 2024년 550달러로 전년의 140억달러보다 대폭 증가했다.
재무부는 토토사이트 구 레드 당국이 원화가 평가절하 압력을 받는 가운데 과도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4월과 2024년 12월에 외환시장에 개입했으며, 토토사이트 구 레드 당국이 2024년에 GDP의 0.6%에 해당하는 112억달러를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토사이트 구 레드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보고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토토사이트 구 레드 정책이 불공정한 국가의 경우 무역 협상에서 토토사이트 구 레드 문제도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재무부는 ‘미국 우선 무역정책’에 따라 향후 보고서에서 교역국의 토토사이트 구 레드 정책과 관행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불공정한 토토사이트 구 레드 관행이 포착된 국가에 대해 관세 부과를 권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우리는 계속해서 토토사이트 구 레드 관행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조작국 지정에 따라 치러야 하는 비용을 늘리겠다. 앞으로 재무부는 불공정한 토토사이트 구 레드 관행을 상대로 강력한 대응책을 시행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토토사이트 구 레드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 재무부와의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환율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확대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재무당국간 환율분야 협의도 면밀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