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박종일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5일 오후 노원구 마들근린공원 내 벼농사 체험장에서 ‘2025년 그랜드토토 함께하는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랜드토토’는 노원구가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옛 모습인 마들평야 지대에서 농사를 지을 때 농부를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노래로,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농요이다. 그랜드토토보존회(회장 김완수, 토토사이트 50여 명)를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수락중학교 학생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놀이·경기민요·아리랑·그랜드토토 공연 ▲그랜드토토 배우기 ▲모내기 시범 ▲내빈소개 및 인사말씀 ▲모내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노동과 땀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는 모내기 그랜드토토도 마련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그랜드토토보존회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모내기체험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땀의 소중함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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