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침표…전문가 평가
“설화리스크 특징…이준석 논란”
2일 22일간의 6·3 조기대선 공식선거운동이 막을 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하루에 최대 11곳까지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선거운동 막판 유세전은 네거티브로 점철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선 후보 TV 토론회와 진보 진영 일각에서 나온 성차별적 발언으로 세 후보는 정책 경쟁 대신 상대 후보의 가족 문제·극우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인사와의 연관성 등을 언급하며 비난에 몰두했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트코인 스포츠토토경제와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나올 수밖에 없지만, 도를 넘는 네거티브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상당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후보와 관련해 최수영 시사 평론가는 “마무리를 잘했으면 굉장한 블루칩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다)”면서 “그리고 결국 중요한 것은 정치인은 실수보다도 ‘실수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진영 선거운동 판세와 관련해“비트코인 스포츠토토는 계속 분열돼 있었다. 황교안 무소속 후보도 나왔다가 김 후보 지지선언하고 사퇴했지만, 황 후보 지지와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사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오히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더 어렵게 만든 것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후보별 선거 유세 동선을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의 경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국회가 한눈에 보이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마무리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 평론가는 이에 대해 “빛의 광장이라는 광화문의 상징성을 갖고 선거 운동을 시작했고, 오늘 같은 경우는 실제 계엄을 막은 곳이 국회이기 때문에 그것을 강조하고, ‘내란 세력 척결’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선거를 관통하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제 대통령’ 면모를 강조하고 충청·영남권을 향한 뒤 서울시청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이에 대해 최 평론가는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있고, 국가의 중심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본인이 국가의 중심을 잡겠다는 메시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여수 국가산단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었고, 대구 수성못 산화동산에서 최종 유세전을 펼친다. 최 평론가는 “지금 조금 위기인 상황이니, 포기하지 않을 정도의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 마지막 변수로 ‘샤이(shy·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표심’을 꼽았다. 유세 막바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를 통해 메시지를 내놓고, ‘리박스쿨’ 등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우파 단체의 여론 조작 의혹이 터지면서 중도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표심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여성 혐오 표현 인용 논란이 이재명 후보에게 상당히 아팠던 것 같다”면서 “무난하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로키(low-key) 전략으로 갔을 것이다. 그런데 해당 발언 논란에 유시민 작가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위험하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표현은 이재명 후보 아들 동호 씨가 온라인상에 게재한 글로 법적 처벌을 받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자식을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사과를 표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이 선거운동 기간 윤 전 대통령과 단절하는 모습을 보고 투표를 결심한 샤이 비트코인 스포츠토토가 투표를 포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 교수는 “윤 전 대통령 등장으로 샤이 비트코인 스포츠토토가 투표장에 안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며 “이들 중 일부가 이준석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후보 막판 선거 전략에 대해 박 대표는 “진보 후보였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 번도 넘은 적이 없다”며 “진보 진영 후보 중 최초로 50%를 넘는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현·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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