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3승 뒤 3패 역스윕 위기서 쵲오 7차전 승리

조상현 감독, 선수·코치·감독 메이드 토토사이트기록…허일영 MVP

조상현 창원 LG 메이드 토토사이트이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뒤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
조상현 창원 LG 메이드 토토사이트이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뒤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3승 뒤 3패. 28년 한국 프로농구(KBL) 역사에 전무후무한 역스윕(역싹쓸이) 위기에 몰렸던 창원 LG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창단 첫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감격을 맛봤다.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챔피언에 오른 조상현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선수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메이드 토토사이트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62-58로 물리쳤다.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1997년 창단한 LG가 챔피언결정전 메이드 토토사이트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3-2014시즌 한 차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그 해 플레이오프에선 준메이드 토토사이트에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2022년 LG 지휘봉을 잡아 데뷔 시즌부터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은 후 세번째 시즌에 대망의 첫 메이드 토토사이트컵을 들어올렸다.

조 감독은 1999-2000시즌 청주 SK의 간판슈터로 메이드 토토사이트을 이끌었고, 2015-2016시즌엔 고양 오리온 코치로 메이드 토토사이트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올시즌 사령탑으로선 첫 정상에 섰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메이드 토토사이트을 경험한 건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 전희철 SK 감독에 이어 세번째다.

이날 3점 4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친 39세의 메이드 토토사이트 베테랑 슈터 허일영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허일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80표 중 32표를 받아 팀 동료 칼 타마요(23표)와 아셈 마레이(22표)를 제쳤다.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한 SK는 3연패 뒤 3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준메이드 토토사이트에 만족해야 했다.

역대급 시리즈의 승부는 결국 최종 7차전까지 왔다. 3쿼터까지 양팀은 빈공 속에 팽팽한 균형을 이어오다 4쿼터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허일영과 양준석이 잇따라 3점을 꽂아 49-44로 격차를 벌렸다. 5분 30여초엔 허일영이 다시 정면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55-45, 이날 첫 10점 격차를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SK도 김형빈의 연속 3점과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53-55로 따라붙었다. 1분 58초를 남기고는 타마요가 김태훈에게 파울을 범해 5반칙 퇴장당하고, 김태훈의 자유투 득점이 더해지면서 SK는 54-55를 만들었다.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메이드 토토사이트 세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메이드 토토사이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메이드 토토사이트 세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메이드 토토사이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종료 20여초를 앞두고 58-55로 앞선 메이드 토토사이트가 공격에 나섰고, SK는 파울 작전에 돌입했다. SK는 워니가 11.1초를 남기고 3점을 꽂아 2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유기상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상현 메이드 토토사이트은 “너무도 행복하고 감사한 5월이다. 4강부터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메이드 토토사이트, 전희철 (SK) 메이드 토토사이트님 만나면서 농구라는 걸 다시 배웠다. 정말 힘들다는 걸 느꼈다”고 돌아봤다.

조 감독은 “전희철 감독님이 그랬던 것처럼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메이드 토토사이트하는 것을) 나도 해보고 싶었다”면서 “근데 그것도 내가 하는 게 아니었다. 하늘이 정해주시고, 선수들이 만들어 준 메이드 토토사이트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너무 찡찡대고 손도 많이 가고 부족한 부분도 많은데 프런트, 코치들, 스태프들이 다 도와줘서 여기까지 왔다”며 구단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