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투표 20% 반영되는 첫 원내토토사이트 즐벳 선거
기호 1번 김병기 “당선 즉시 반헌특위 설치하겠다”
기호 2번 서영교 “재난지원금·지역화폐 적극 검토”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토토사이트 즐벳를 선출하는 선거가 친명(친이재명)간 양자 대결 구도로 결정됐다. 그동안 의원들의 투표로만 원내토토사이트 즐벳가 선출돼왔던 것과 달리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가 20% 반영된다. 이른바 ‘당심’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첫발을 맞추게 될 원내토토사이트 즐벳 선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원내토토사이트 즐벳를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경선은 지난해 6월 개정된 당헌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20%가 처음으로 반영된다. 민주당 당헌 55조는 “원내토토사이트 즐벳는 재적의원 유효투표결과 100분의 80, 권리당원 유효투표결과 100분의 20을 합산하여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임 원내토토사이트 즐벳는 국회에서 거대 여당을 지휘해 이재명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를 추진하는 중책을 맡는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상 역시 원내토토사이트 즐벳의 몫이다. 이번 선거가 이 대통령과 호흡한 경험이 있는 친명계 의원들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됐던 이유다.
민주당은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김병기 의원, 기호 2번 서영교 의원으로 원내토토사이트 즐벳 후보를 결정했다. 두 의원은 모두 이 대통령이 당 토토사이트 즐벳를 지내던 때 지도부를 지낸 친명계 인사다. 이들은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정보력과 조직관리 역량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왔다. 지난해 총선 과정에선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서 친명계 의원이 당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그림을 그렸다. 20대 대선에선 대선 캠프의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고, 이번 선거에서는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 오직 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나아가는 길에 놓인 걸림돌을 치우고, 철저하고 비타협적으로 내란종식을 완수할 도구로 최종병기 김병기를 써주시라”라며 “당선 즉시 반헌법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윤석열 내란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1기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서 의원은 지난해 5월 원내토토사이트 즐벳를 선출할 때에도 출마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박찬대 원내토토사이트 즐벳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출마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추대’ 분위기가 형성되자,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일찍부터 주변 의원들에게 이번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이 선출되면 민주당 첫 여성 원내토토사이트 즐벳가 된다.
서 의원은 대통령실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 대통령 사건 변호를 맡아온 이승엽 변호사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제기되는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은 측근이라고 해서 사람을 쓰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당 토토사이트 즐벳 시절에 사람들을 쓰는 걸 보면 일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키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를 적극 검토해 경제가 살아나는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y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