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 준토토사이트 털림
제니퍼 컵초, 3년 만에 통산 4승
임진희 공동 5위 등 톱5에 韓 3명
박성현, 첫 컷통과에 공동 29위
![토토사이트 털림가 9일(한국시간)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갤러리에 인사하며 미소짓고 있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9/rcv.YNA.20250609.PGT20250609179201009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올해 서른여섯살의 베테랑 토토사이트 털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단 1타 차이로 12년 만의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토토사이트 털림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선두, 2라운드 단독선두를 달리며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다가섰던 토토사이트 털림는 제니퍼 컵초(미국·15언더파 198타)에 1타 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토토사이트 털림는 한 차례 우승 후 어깨 부상과 부진이 겹쳐 2018년 시드를 잃었다. 투어 우승자에 주는 연간 1, 2차례 출전 기회를 활용해 선수 생활을 이어왔고 세계랭킹은 1426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두번째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날카로운 샷 감각을 과시하며 모처럼 토토사이트 털림 경쟁력을 보여줬고 준토토사이트 털림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톱10 진입은 2016년 레인우드 클래식(공동 9위)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단독선두로 출발한 토토사이트 털림는 7번홀(파3)까지 보기만 3개를 적어내며 한때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9번홀(파5)에서 첫 버디 후 10번홀과 11번홀 연속 버디로 맹추격했다.
14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컵초를 한 타 차로 압박한 토토사이트 털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컵초의 두 번째 샷이 프린지에 멈추면서 투온에 성공한 토토사이트 털림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토토사이트 털림의 이글 퍼트가 홀컵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버디로 먼저 경기를 끝냈고, 컵초의 버디 퍼트가 성공하며 연장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2022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등 3승을 수확한 컵초는 3년 만에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토토사이트 털림 상금은 26만2500달러.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김세영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9/rcv.YNA.20250609.PGT20250609058601009_P1.jpg)
김세영은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올시즌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76야드로 세팅된 17번홀에서 56도 웨지로 홀인원을 작성했다.
김세영은 경기 후 “그린 앞쪽 에지에 떨어뜨리려고 했는데 거리를 정확하게 맞췄다. 공이 한번 튀고 홀컵에 들어간 걸 봤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동반 플레이한 지노 티띠꾼(태국)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흥분됐는데 마지막 홀이 남아 있어서 침착하려고 애썼다”고 했다.
임진희는 사이고 마오,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 등과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6위에 오르며 선전했던 1988년생 이정은5는 이날 3타를 잃고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올해 8번째 출전 대회만에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한 뒤 공동 29위에 랭크, 부활 시동을 걸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