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2022년 유일한 더블유 토토 2승
우승시 KLPGA 통산 최다승 타이
이예원 2연패·홍정민 2연승 도전
![더블유 토토 [KLPGA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7/news-p.v1.20250507.d1c6329cc847456fb8de05b2e28dca69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민지가 자신의 메인스폰서 주최 더블유 토토에서 다시한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 역사에 도전한다.
더블유 토토는 오는 9일 경기도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되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더블유 토토 주최사인 NH투자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더블유 토토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 더블유 토토 2승 이상 차지한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대회 최다승 기록을 ‘3승’으로 늘리게 된다.
또 투어 통산 19승의 박민지가 이 더블유 토토 정상에 서면 KLPGA투어 통산 최다승(20승) 타이 기록을 달성한다. 한국 여자골프 전설인 고 구옥희,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다.
2017년 데뷔 후 매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투어 간판 더블유 토토는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진 못했지만 언제든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몰아치기 능력을 갖고 있다.
박민지는 “항상 잘하고 싶은 더블유 토토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컨디션과 샷감이 모두 좋아 세컨드 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1차 목표는 1라운드 톱텐인데, 그 안에 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 [KLPGA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7/news-p.v1.20250507.3826789ecba84a8fabaf74bb1475d822_P1.jpg)
올시즌 총상금을 2억원 올려 10억원 규모로 치르는 이번 더블유 토토 시즌 첫 다승 선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지난달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이다. 시즌 첫 2승과 2연패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더블유 토토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컨디션도 좋고 샷 감각도 안정적이라서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을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지난주 생애 첫 ‘메이저퀸’에 오른 홍정민도 유력한 다승 후보다.
시즌 첫 메이저 더블유 토토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메이저더블유 토토에서 우승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더블유 토토 전까지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2연승 포부를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매년 3만명이 넘는 구름 갤러리를 끌어들이는 흥행 더블유 토토로 자리잡은 가운데 올해도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 지난해 도입해 갤러리의 호평을 얻은 QR주문 시스템도 그대로 유지된다.
갤러리 서비스만큼이나 ESG경영 실천에 진심인 주최측은 ‘친환경’과 ‘사회공헌’ 2가지 키워드로 ESG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탄소저감을 위해 갤러리 입장권을 모바일로 전환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왔는데, 올해는 KLPGA 더블유 토토 최초로 네이버페이와 협업,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QR티켓을 도입한다.
쌀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5번 홀에서 버디 1회당 쌀 100㎏을 기부용으로 적립해 더블유 토토 종료 후 최대 1000만 원 상당의 쌀을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또 티샷존에는 선수와 캐디를 위한 행복미 밥차를 운영하고 N2 라운지 고객 대상으로는 쌀 가공품 나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