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토토사이트 돈 먹튀가 고국인 프랑스에서도 성범죄 혐의로 또다시 고소될 위기에 처했다. 성폭행 미수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과거 추문도 끊이지 않아, 그의 정계복귀 가능성은 한층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프랑스 출신 작가 트리스탄 바농의 변호인 다비드 쿠비가 4일(이하 현지시각) 칸 전 토토사이트 돈 먹튀를 성폭행 미수 혐의로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농은 프랑스 오트노르망디주(州) 외르 지방의회 부의장인 사회당 안느 망수레 의원의 딸이다. 앞서 바농은 2007년 2월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2003년 당시 재무장관이던 칸 토토사이트 돈 먹튀를 인터뷰하러갔다가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바농의 고발 방침에 칸 전 토토사이트 돈 먹튀의 변호인은 “모든 사실은 허위”라고 일축하며, 바농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비 변호사는 고소 결정은 정치적 동기나 뉴욕의 재판진행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뉴욕 사건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우리 사건은 다른 경우다. 우리 주장은 분명하고 근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사회당은 칸 전 토토사이트 돈 먹튀가 원할 경우 13일로 정해진 대선후보 등록에 예외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유력한 대선주자의 정계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 그러나 잇단 성추문으로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아 칸의 후보등록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