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선수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인 프로축구 토토사이트 w 시티즌의 구단 임원진과 코치진 등이 일괄 사퇴한다.

토토사이트 w 측은 긴급대책회의을 열고“이번 사건으로 구단의 명예가 훼손되고 팬들께실망을 드린 점에 책임을 지고 김윤식 구단 대표와 이사 전원, 감독 등 코치진 전원, 팀장급 이상 직원 전원이 30일 구단주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아울러 구단 이사와 감사, 토토사이트 w 공무원, 지역 언론사 관계자, 축구 전문가, 서포터스 등으로 TF를 구성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구단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발표한 구단 공식 사과문에서 “스포츠토토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토토사이트 w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 포항전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해 승부조작이라는 수치스러운 일을 발본색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모범적이고 정정당당한 구단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사장 이하 코치진과 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TF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것만으로 완전히 용서를 받을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으로 봐 주시고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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