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40개 금융회사를 선정해 정보기술(토토사이트 대도시) 보안 문제 관련, 18일 현장 실태점검을 벌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결제원을 비롯한 5개사 금융보안 전문가가 가세한 민ㆍ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이달말까지 40개 금융사에 대한 보안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하나은행, 대한생명 등 대형 금융회사와 솔로몬저축은행을 비롯해 지난 2008년 해킹 피해를 입었던 저축은행 일부다. 은행ㆍ증권ㆍ카드 각 4개사, 생명보험ㆍ손해보험ㆍ할부금융ㆍ리스 각 상위 5개사 및 저축은행 상위 8개사다.

TF는 이들 회사에서 토토사이트 대도시 보안 조치 실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지난달 11일부터 전체 금융회사에 대한 토토사이트 대도시 보안 관련 서면 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이날 현대캐피탈 해킹사고 검사 결과를 중간발표하고, 이 회사 임직원에 대한 징계여부를 약 2개월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