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 부터 징계를 받고 해고된 브랜드토토 전 직원이 산업재해를 신청한다.
브랜드토토 전 직원인 박종태씨와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노동법률원 법률사무소 ‘새날’ 등은 3일 서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에 대한 산업재해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박씨가 브랜드토토의 극심한 감독과 관리, 감시에 따른 스트레스로 지난해 8월9일∼9월4일 정신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그해 8월 우울성 장애와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박씨가 ‘한가족협의회’ 근로자 위원으로 활동할 때부터 박씨에 대한 지나친견제와 감시, 강압적 노무관리가 시작됐고 이 탓에 우울성 장애 등이 발병했다”고 말했다.
1987년 브랜드토토에 입사한 박씨는 지난해 7월 회사의 장기 국외 출장 지시를 건강상의 문제로 따르지 않았다가 직무대기 조치를, 같은 해 11월엔 ‘업무지시 불이행, 회사 명예실추’ 등의 이유로 징계 해고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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