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이 투게더토토억제를 위해 올들어 네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지난달 투게더토토상승률이 정부 목표치를 훌쩍 넘은 데 따른 조치로 앞으로도 투게더토토가 잡히지 않는다면 추가 금리인상 등 긴축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런민(人民)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투게더토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런민은행이 기준금리를 투게더토토한 지 2주도 안 돼 단행된 일이다. 이에 따라 중국 대형은행들의 지준율은 20.5%에 달하게 됐다.

중국의 3월 소비자투게더토토지수(CPI) 상승률은 5.4%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직전인 2008년 7월의 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3월 CPI 상승률이 높게 나오자 발빠르게 지준율을 인상함으로써 긴축의지를 재확인시켰다.

앞으로 주목할 문제는 중국이 긴축조치 강화 차원에서 추가 금리 투게더토토과 위안화 절상 카드를 과연 꺼내들 것지의 여부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소비자투게더토토상승률이 정부 목표치(4%)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나 지준율을 추가로 올리거나 위안화를 절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써부터 올 2분기 중 1~2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앙재정대학 궈톈융(郭田勇)교수는 18일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에서 “시중유동성을 흡수해 투게더토토상승을 억제해나갈 것이다”면서 “현재 총통화(M2)가 70조위안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도 지준율을 더 인상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의 브라이언 잭슨 이코노미스트는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중국이 3월 CPI 상승률이 높게 나오자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며 “곧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만약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음에도 뛰는 투게더토토를 잡지못한다면 위안화 절상도 예상되는 카드다.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해외발(發) 투게더토토압력을 해소하기 위해선 위안화를 절상할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투게더토토가 안정된다면 중국 정부가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필요는 없다. 현재 식료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중국의 투게더토토상승 압력은 낮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긴축이 지나쳐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에는 긴축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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