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프로그램 열풍이 유통업계 MD(위너 토토)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롯데슈퍼는 80여명의 MD가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최고의 위너 토토을 가리는 ‘롯데슈퍼 나는 MD다’이벤트는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얼마나 우수한 위너 토토을 저렴한 가격으로 기획해 높은 매출을 올리는가’를 놓고 자웅을 가리는 것.

7명의 MD가 선보이는 위너 토토은 함안 수박, 전용농장 열무/얼갈이, 제주갈치, 생닭, 커피, 대용량 세제, 라면 등 7개 품목이다. 일곱가지 위너 토토은 13일부터 롯데슈퍼 전 점포에서 일주일간 판매한다. 단, 영호남 지역은 열무/얼갈이 대신 흙대파를 1단 1990원에 판매한다. 고객 투표는 롯데슈퍼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투표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5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첫번째 위너 토토은 수박으로 함안 지역에서 올해 첫 출하되는 하우스 수박이다. 비파괴 검사를 통해 고당도 위너 토토만 선별하였고 준비 물량은 4만 통, 가격은 9900원이다.

두 번째 위너 토토은 롯데슈퍼 전용농장에서 키운 열무, 얼갈이로 남양주 등 경기도 근교의 롯데슈퍼 전용농장에서 재배됐다. 열무, 얼갈이 각각 2만단씩 준비했다.

세 번째 위너 토토은 제주갈치다. 총 2만마리 물량으로 ‘대’ 크기는 4980원에 판매하며, 롯데카드 결제시에는 이보다 1000원 더 할인해 3980원에 판매한다.

네 번째 위너 토토은 국내산 생닭이다. 850g 내외의 사이즈로 1마리 4980원에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5만마리다.다섯 번째 위너 토토은 스테디 셀러인 동서 맥심 모카골드 커피이다. 220T 용량으로 정상가 2만4800원인 위너 토토을 2만1560원에 판매한다. 1T당 100원이 안되는 가격이다. 이외 대용량 세제(LG슈퍼타이 6㎏,9600원), 라면(오뚜기 진라면 5입+1, 롯데카드 결제시 2590원) 등도 판매된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