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이 본 일본의

식품오염 개선 징후도 포착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토토사이트 3 3 사태에 긍정적 징후가 보인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평가했다.

데니스 플로리 IAEA 사무차장은 이날 일본 미야기(宮城) 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기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제1토토사이트 3 3의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태”라면서도 “전력과 기기 장치 일부 기능이 회복되고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토사이트 3 3 당국이 원자로의 수소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1호기 격납용기에 질소를 주입하는 것과 관련, 격납용기의 내부압력 상승이 미약했는데 이것 역시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또 IAEA 관계자들은 아직도 토토사이트 3 3 현에서 생산된 채소 41종 가운데 26종에서 기준치 이상의 요오드와 세슘 등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지만, 식품 오염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IAEA는 이날 미야기 현 강진에도 후쿠시마 제1토토사이트 3 3의 방사능 수치는 변하지 않았고 원자로 냉각을 위한 살수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