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 인권운동 탄압 우려

[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저명한 설치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53)가 구금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서방을 비롯한 국제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와 인권단체들이 잇따라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는 인권운동가들을 불법적으로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하고 체포하는 중국의 조치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즉각석방을 촉구했다.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교장관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나는 그의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 소식에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그의 상태를 공개하고 안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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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독일도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건의 진상규명과 석방을 요구했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는 성명을 내고 “그를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한 것은 중국 정부가 반대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완전히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아이웨이웨이는 최근 베이징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돼 현재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공안은 그가 왜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됐는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아내 루칭(路靑)은 홍콩 밍바오(明報)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들고 베이징 조양구의 작업실과 집을 수색했고 컴퓨터, 디스크, 휴대폰 등 각종 물건을 압수해갔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직원 7명도 파출소로 끌려가 2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면서 “남편이 고혈압이 있어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그와 연락이 되지 않아 아주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는 ‘냐오차오(鳥巢.새둥지)’로 불리는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을 공동설계한 저명한 미술가다. 그는 정부 풍자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반체제 인권운동가 펑정후(憑正虎)의 입국 거부에 대해 정부를 비판한 일 등을 계기로 정부와 각을 세운 바 있다. 그는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공동 총감독을 맡고 있기도 하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에 대한 검색이 되지 않고 있으며 블로그에서도 그와 관련된 사진이나 내용이 삭제된 상태다.

py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