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공영방송 NHK가 지진과 쓰나미 발생 8일 만에 피해 지역의 반쯤 부서진 주택에서 20대 남성 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가 철회하는 토토사이트 로그인을 벌였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께 미야기(宮城)현 게센누마(氣仙沼)시의부서진 주택 2층에서 발견된 모리야 가쓰하루씨는 이날 구조된 것이 아니라 재난 직후 가족과 함께 피난소로 몸을 피했다가 18일 자택으로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두고 NHK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20대 남성이 지진이 일어난 지 8일만에구조됐다’고 보도하면서 일본 국내 신문이 호외 발행을 준비하는가 하면, AP.로이터등 전세계 언론사가 NHK를 인용해 보도하는 토토사이트 로그인이 벌어졌다.

일본 국내외 언론이 이 남성을 9일째 집에서 버틴 생존자로 착각한 것은 이 지역을 담당하는 일본 육상자위대 제4사단(도호쿠<東北> 방면대) 등이 애초 “동일본대지진 발생 시점으로부터 186시간 만에 구출했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그 후 이 남성과 함께 피난소로 대피했던 가족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면서 진상이 드러났다.

이번 토토사이트 로그인은 이 남성이 발견 당시 반쯤 부서진 주택의 2층에서 모포를 두르고 있다가 발견된데다 자위대원에게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점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게센누마 시내의 병원으로 실려간 모리야씨는 혈압과 맥박이 안정돼 있고, 눈에 띄는 외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토사이트 로그인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