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4점으로 조사대상 178개국 중 39위를 기록했다. 2009년 180개국 중 39위였던 것과 비교할 때 정부의 각종 비리척결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CPI 순위가 답보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세계 10위권의 국가경쟁력에 비해 청렴지수가 매우 낮은 우리나라의 현실은 최근 잇따라 터진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사건 등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런 가운데 토토사이트 마루한 손경희 콜센터장(이하 센터장)이 대한민국을 청렴한 국가로 만들어 국격을 높이겠다고 선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경희 센터장은 “청렴한 국가를 소망하며 모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토토사이트 마루한가 만들어지게 됐다”고 소개하며 “누군가는 나서서 해야 할 일이기에 청렴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그날까지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가가 되려면 하루빨리 부정부패에 물든 관행을 없애고 청렴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정부의 신뢰성은 사회적 자본으로서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이자,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그녀는 토토사이트 마루한 활동뿐 아니라 스피치 강사로도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과감한 도전정신을 전면에 내세운 손 센터장의 스피치 강의는 청중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만큼 토토사이트 마루한권에서의 러브콜도 끊이질 않았다. 결국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경기 시흥의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 등을 위해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대표가 아닌 유권자의 선택을 받고 싶었다. 이에 그녀는 시흥시의 숙원사업인 장곡·하중·매화역 유치를 통한 교통인프라 구축, 시내버스 노선 재정비, 각 동별 보건지소·도서관·체육시설 확충,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지원 등 실현가능한 공약을 내걸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해 표를 얻기보다 떨어지더라도 진심을 말하며, 지역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고수했다.

손 센터장은 “비록 낙선했지만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다”며 “선거를 치르면서 가족애와 삶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어머니의 마음과 같이 넉넉하고 푸근한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란 그녀는 ‘첫 약속 그대로, 첫 믿음 끝까지’라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첫 걸음을 내딛었을 때의 소신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며 계속 정진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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