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로 풀어…공정위 제소도 철회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최근 ‘시몬스페이’와 본사 직배송 도입 등 새로운 유통 기법을 놓고 불거졌던 시몬스침대 본사와 토토사이트 하피 갈등이 대화 끝에 해소됐다.
일부 토토사이트 하피주들은 시몬스의 새 유통 정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까지 했지만, 본사와 오해를 풀고 제소도 철회하기로 했다.
시몬스침대는 본사와 갈등을 빚었던 토토사이트 하피주들과의 오해를 풀고 모든 상황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몬스침대는 기존 토토사이트 하피 계약에 대해 새로운 유통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두고 토토사이트 하피과 판매 대행업체들이 반발하며 갈등이 깊어졌다.
시몬스의 새 유통 정책은 고객들에게 36개월 장기 카드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를 제안하며 장기 무이자 할부에 대한 수수료는 본사가 부담하는 것 등이다. 100% 본사 직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송비는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는 안도 포함됐다. 각 토토사이트 하피에는 3000만원, 총 30억원의 특별 장려금을 지급하고, 기존에는 매장 크기나 매출 규모별로 다르게 적용됐던 장려금을 모든 토토사이트 하피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같은 새 유통 혁신안이 발표되자 장려금, 위탁 토토사이트 하피제 등을 놓고 일부 토토사이트 하피의 문제제기가 있었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까지 이어졌다. 시몬스침대는 문제를 제기한 토토사이트 하피주들과 협의를 이어간 끝에 갈등을 불식시켰다. 토토사이트 하피주들은 공정위 제소건도 정식 조사 이전에 이의제기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정호 시몬스침대 부사장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니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데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서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오해를 해소하고 새로운 유통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믿어주신 토토사이트 하피 사장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