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미시 엘리엇·비욘세 3위
BTS ‘봄날’ 37위로 K-팝 최고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10/news-p.v1.20251010.1d76a22eb0b4445bb22eb43542ea6074_P1.jpg)
[토토사이트 즐벳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소녀시대, 뉴진스…
미국 음악 매거진 토토사이트 즐벳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노래’에 K-팝을 상징하는 그룹 4팀이 이름을 올렸다.
토토사이트 즐벳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선’(The 250 Greatest Songs of the 21st Century So Far)을 공개했다.
K-팝 중 최고 순위는 신(新) ‘벚꽃 연금’으로 불리는 방탄소년단 ‘봄날’이다. 37위로 안착한 이 곡에 대해토토사이트 즐벳은 “‘봄날’은 21세기 가장 큰 팝 그룹 중 하나인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라며 “상실 속에서 피어나는 회복과 희망의 감정은 초월적인 울림을 전했고, 곧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도약으로 이어졌다. ‘봄날’은 그들의 음악이 진니 강한 결속력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봄날’은 2017년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타이틀곡이다.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역대 최초로 누적 재생 수 10억회를 돌파했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61위로 진입, 2주 연속 차트인했다.
블랙핑크는 2018년 발매한 히트곡 ‘뚜두뚜두’로 142위에 올랐다. 토토사이트 즐벳은 “‘뚜두뚜두’는 2010년대 미국에서 K-팝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시기에 나온 곡 중 그 돌풍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평했다. 이 곡의 음악적 특징에 대한 평가도 인상적이다. 토토사이트 즐벳은 “휘몰아치는 트랩 스네어와 그리치 신스가 어우러진 곡”이 일으킨 돌풍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며 ”리사와 제니는 날렵하면서도 허세 가득한 랩을 선보이고, 로제와 지수는 달콤하면서도 은은하게 위협적인 프리코러스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고 했다.
![뉴진스 [어도어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10/news-p.v1.20251010.b6b1e36db5bf4e0c9e62025d03cda506_P1.jpg)
소녀시대는 ‘지’(Gee)로 170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토사이트 즐벳은 “2007년 소녀시대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한국은 이들을 ‘국민 걸그룹’으로 불렀다”며 “귀여운 소년(보이그룹)들은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소녀시대는 영원하다”고 말했다.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는 206위에 자리했다. 토토사이트 즐벳은 ‘하이프 보이’에 대해 “젊은 세대의 문화와 짝사랑의 설렘을 전염성 강한 매력으로 표현한 곡”이라며 “‘하이프 보이’는 신선하고 현대적인 사운드에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풍긴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3분이 채 안 되는 러닝타임 속에서 각자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선보인다”라고 했다.
이 순위에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10위 안쪽으로 진입한 가운데 비욘세는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래퍼 미시 엘리엇의 ‘겟 유어 프리크 온’(Get Ur Freak On)에 돌아갔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