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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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추석 명절 기간 간병 문3x3 토토사이트 갈등을 빚다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3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치매를 앓는 아내의 간병 문제를 놓고 B씨와 갈등을 빚은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겨누고 미리 구입한 휘발유를 뿌리는 등 저항을 이어가던 A씨는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그 과정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A씨는 가족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hus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