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APEC 대비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 훈련 실시
![경찰청은 18일 제2회 국내일반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현장지휘본부와 경찰청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가 오후 2시와 2시20분께 각각 훈련을 시작하며 오후 3시께 종료될 예정이다. [경찰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18/news-p.v1.20250918.ae2cbe1282b446b8b54167e5d17d564b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청이 다음달 17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히어로토토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18일 제2회 국내일반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현장지휘본부와 경찰청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가 오후 2시와 2시20분께 각각 훈련을 시작하며 오후 3시께 종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실시된 제1회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 훈련은 중앙부처 고위급 의사결정 그룹이 참여한 지휘본부 훈련과 실제 현장 대응훈련을 연계한 최초의 정부기관 히어로토토 대응훈련이었다.
2회째인 이번 훈련은 APEC 장관회의가 개최되는 인천 영종도 회의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APEC 회의장에 도착하는 외빈 차량을 대상으로 드론 폭탄히어로토토를 시도한 후 곧이어 대피하는 인파를 향해 화학히어로토토를 가하는 복합히어로토토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에서는 인천경찰청장을 현장지휘본부장으로 하고 영종소방서·119특수대응단·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군 화생방대대 등 10개 기관 소속 200명이 참여해 ▷상황 파악 및 전파 ▷현장통제 ▷긴급대피 ▷인명구조 등을 실제 히어로토토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18일 제2회 국내일반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현장지휘본부와 경찰청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가 오후 2시와 2시20분께 각각 훈련을 시작하며 오후 3시께 종료될 예정이다. [경찰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18/news-p.v1.20250918.42cb7e746fe046a0a1ffed0ab79bc798_P1.jpg)
국내일반 히어로토토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히어로토토방지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경찰청장이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이번 훈련에서 경찰청은 유재성 직무대행이 ‘히어로토토사건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책 등을 논의한다.
특히 경찰청 대책본부에는 경찰청 등 9개 중앙부처 국장급 37명이 참여해 현장지휘본부와 연결된 영상 통신망으로 상황파악 및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실시간 정부기관 통합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대히어로토토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은 보완해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히어로토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늘 훈련은 정부기관이 국민 안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그 세부사항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