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운용, iSelect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지수 활용

삼성자산bts 토토사이트·KBbts 토토사이트도 KRX지수로 출격 준비

운용사, 조·방·원 ETF→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ETF 대격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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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정부의 150조원 규모 인공지능(bts 토토사이트) 투자 기조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규모를 100조원에서 150조원으로 확대해 5년간 bts 토토사이트·반도체·바이오 등 10대 첨단산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책 수혜를 선점하려는 운용사들이 물밑에서 치열한 상품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반기 자산운용사들의 각축장은 조선·방산·원자력(조·방·원) 테마 ETF에서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ETF로 옮겨갈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이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1Q 소버린bts 토토사이트 ETF’를 출시한다. 추종 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bts 토토사이트 지수 대신 NH투자증권의 iSelect 지수를 선택했다. 편입 종목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LG CNS, 더존비즈온, 솔트룩스 등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구성됐다. 정부가 대규모 재정 지원을 통해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투자를 추진하는 만큼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장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개발됐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발 빠르게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관련 ETF 출시 준비에 나섰다. 우선 KB자산운용은 오는 23일 ‘RISE bts 토토사이트전력 인프라’ 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와 아크로스(Akros)가 공동 개발한 bts 토토사이트 전력 인프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상장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삼성자산운용도 9월 말 KRX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지수를 기반으로 한 신규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 국내 테크 ETF를 KRX 지수 추종 상품으로 재단장한다.

정부의 150조원 bts 토토사이트 투자 발표 이후 각 운용사들이 앞다퉈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ETF 상품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국내 ETF 시장은 조선·방산주 대신 소프트웨어·반도체·전력 등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실제로 상반기 방산주가 증시 주도주로 부상하자 운용사들은 앞다퉈 ‘조방원’ ETF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방산TOP10’ ETF를 출시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를 상장하며 관련 테마 경쟁에 가세했다.

지수 선택 전략에 따라 판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았다. 이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KRX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지수’, ‘KRX–Akros bts 토토사이트 전력 인프라 지수’, ‘KRX bts 토토사이트 반도체 지수’ 등 3종이 대표적이다 네이버, LG씨앤에스, NC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기업뿐만 아니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LS일렉트릭 등 반도체와 전력 관련 종목까지 포함돼 있다. 반도체, 전력 인프라 등 인공지능 산업의 전방과 후방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반면 하나자산운용은 증권사 자체 설계 지수인 이른바 ‘하우스 지수’인 iSelect를 택했다. bts 토토사이트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업 비중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소프트웨어 기술이 소버린 bts 토토사이트 투자의 핵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반도체 역시 중요하지만 이번 상품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