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 코리아토토사이트 사라짐 남경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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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연령대인 일명 ‘Z세대’ 10명 중 7명이 “조금 비싸도 기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가치소비(Meaning Out·미닝아웃)’의 주역으로 Z세대가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7~28세 (1997년~2012년 생) Z세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 하겠다’는 응답이 66.9%로 집계됐다. 반면, 비싸면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8.1%에 불과했다.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나 ESG 관련 부정적 이슈로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엔 63.7%, ‘구매중단 경험 없다’ 36.3%로 조사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Z세대만의 소비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소비 키워드로 절약을 중시하는 ‘짠테크’(32.9%)에 이어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증명하는 ‘미닝아웃’(26.5%), ‘아보하’(23.3%)를 꼽았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만족과 행복을 찾는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를 뜻한다.


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