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여름 ‘폭염 특별관측’ 중간분석
비닐하우스>밭>과수원>논>그늘 순으로
농업환경 폭염강도 높아…그늘 휴식 필수
![지난 13일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수박마을에서 농장주 문광배 씨가 최근 과한 습도와 햇빛 과다 등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인해 타들어가는 무등산수박 잎을 만지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9/rcv.YNA.20250813.PYH2025081311920005400_P1.jpg)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농업환경 중에서 비닐하우스와 밭이 폭염에 가장 취약한 장소로 꼽혔다. 반대로 그늘은 밭보다 오후 평균레프리 토토사이트이 최대 3도 이상 떨어지는 등 폭염의 영향을 제일 적게 받았다.
19일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의 ‘폭염 특별관측’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폭염 특별관측은 국민이 실제 생활하거나 여행하는 공간에서 나타나는 폭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상청에서 한시적으로 수행하는 정밀 관측 활동으로 이동형 기상관측장비를 활용한다. 올해 6~8월 동안 논과 밭, 비닐하우스 등 농업환경과 계곡, 휴양림 등 총 14개 지점에서 특별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농업환경 중에서 폭염의 강도는 ①비닐하우스 ②밭(고추) ③과수원(배) ④논 순으로 분석됐다.
![농업환경 5개 지점에서의 2025년 7월 폭염 특별관측 결과 [기상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9/news-p.v1.20250819.c89f022e3c464895b700051247bef718_P1.jpg)
비닐하우스의 경우 일최고레프리 토토사이트이 인근의 밭(고추)보다 평균 3.9도 더 높았으며 지난 7월 8일 오후 2시께엔 인근에 비해 최대 11.5도 높은 레프리 토토사이트이 기록됐다. 밭의 평균 일최고레프리 토토사이트은 과수원(배)보다 0.4도, 논보다는 0.9도 높았다.
그늘(정자)에서는 오후 12~18시 평균레프리 토토사이트이 밭 대비 최대 3도까지 낮게 나타나는 등 농업환경 5개 지점 중 가장 낮은 레프리 토토사이트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러한 차이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작업자의 경우 체온은 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 시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농작업 환경에서의 높이별 레프리 토토사이트 차이도 확인됐다. 밭에서 수행한 높이별 관측 결과,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서 일하는 높이(지상 50㎝)에서의 일최고레프리 토토사이트이 서 있는 높이(성인 평균 얼굴 높이·지상 150㎝)에서 보다 평균 1.8도 더 높게 나타났다.
![관측환경별 2025년 7월 폭염 특별관측 결과 [기상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9/news-p.v1.20250819.76fc61d94059496aaa34598a825a312c_P1.jpg)
아울러 피서지 중에선 주변 지역보다 레프리 토토사이트이 더 낮게 측정되는 곳도 있었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것으로 유명한 ‘밀양얼음골’(경남 밀양시)은 월평균 최고레프리 토토사이트이 8.8도 더 낮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리산정원 휴양림(전남 구례군) 2.7도 ▷백야자연휴양림(충북 음성군) 1.6도 ▷백담사 계곡(강원 인제군) 2.2도 더 낮게 관측됐다.
반면 일사량이 많은 해수욕장의 일평균레프리 토토사이트은 인근 지역보다 평균 0.2 ∼0.3도 더 높았다. 다만 해풍이 불어오는 경우에는 레프리 토토사이트이 크게 내려가기도 했다. 일례로 동해안의 장사해수욕장(경북 영덕군)에서 북동풍(해풍)이 불었을 때 순간적으로 레프리 토토사이트이 4도 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약 15%포인트 상승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이미선 신임 기상청장은 “비닐하우스나 밭에 일하는 경우 폭염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부득이 농작업 시엔 반드시 인근 그늘에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폭염 대비 6대 국민행동요령’ [기상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9/news-p.v1.20250819.d14c712ef8ad46b99f2a3e6e10a1fc4f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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