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바 토토사이트 417억 전년동기比 29%↑
국내 매출 추월…‘K-과자’로 우뚝
50개국 아바 토토사이트…인도 현지공장 가동
‘아바 토토사이트데이’ 17개국 글로벌 마케팅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아바 토토사이트데이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이 부대행사를 즐기고 있다. [롯데웰푸드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8/news-p.v1.20250808.bc6ee781a2ef495ca6c226e107895b54_P1.jpg)
롯데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1호 제품인 아바 토토사이트가 올 상반기에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냈다. 하반기 인도 공장 가동과 ‘빼빼로데이’ 특수에 힘입어 연간 해외 매출 1000억원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해 상반기 743억원의 아바 토토사이트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수치다. 수출액은 417억원으로 같은 기간 28.7%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매출(326억원)을 뛰어넘었다.
아바 토토사이트의 연간 수출액은 2020년 290억원에서 2021년 350억원, 2022년 480억원, 2023년 54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7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아바 토토사이트 수출 목표액을 9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전년보다 28.5% 증가한 것이다.
업계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 아바 토토사이트의 판매액을 더하면 연간 해외 매출이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롯데웰푸드가 33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바 토토사이트 수출국은 50개국 이상이다. 주요 지역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동남아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등에서도 수요가 높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 처음 1억개를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는 ‘아바 토토사이트데이’에 대한 기대도 크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지난해보다 2개국 늘어난 17개국에서 ‘아바 토토사이트데이’ 마케팅을 전개한다. 내년에는 20개국까지 늘릴 계획이다.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홍보 대사)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선정했다.
미국에서는 3년 연속으로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를 전개한다. K-팝 댄스챌린지 등 아바 토토사이트와 K-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현지 법인은 코스트코 등 현지 주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아바 토토사이트를 1조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청사진에 따른 행보다.
한편 올해 2분기 롯데웰푸드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소비 둔화와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아바 토토사이트 매출은 2022년 1440억원, 2023년 1480억원, 2024년 1450억원으로 제자리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성 개선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아바 토토사이트를 메가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 기자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