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리모콘을 조작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5/news-p.v1.20250709.a0e9c6e7055c427da13f9ec98d1ebe93_P1.jpg)
[칼리토토경제=한지숙 기자] 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에어컨 시공업이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칼리토토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에어컨 보급률이 낮았던 홋카이도에서 에어컨 설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가전업체들이 기술자 육성에 나서고 있다.
다이킨공업 조사에 따르면 홋카이도의 에어컨 보급률은 60% 미만으로, 전국 평균(90% 이상)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2014년 26.6%와 비교해 10년 만에 2배 이상 상승했다. 보급 속도는 빨라졌지만 문제는 설치 기술자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이킨·파나소닉·미쓰비시전기 등 주요 가전업체가들이 설치 기사 교육에 나섰다.
다이킨은 아사히카와 공업고등학교에 실습용 에어컨을 기증하고 올해 2월부터 설치 실습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켰다. 앞으로 홋카이도 내 다른 학교에도 유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시공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올해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와카나이·오비히로·하코다테·삿포로 등에서 현장 시공 교육을 강화하며 기술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칼리토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훗카이도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어 역대 가장 더운 7월을 기록했다. 8월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파나소닉 측은 “홋카이도에서의 수요 증가에 맞춰 시공업자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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