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상법 등 국민 삶 지킬 안전장치”

[헤럴드경제=주소현·한상효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월 임시국회 회기 만료를 앞두고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거부권 법안’ 중 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법을 먼저 올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강행 처리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한 만큼 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법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 법안들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본회의에서는 우리 당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민생개혁 입법들이 오늘 상정된다”며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검찰·사법·언론개혁 중 하나인 언론개혁 관련된 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3법이 맨 앞에 상정돼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오찬 자리에서 이날 상정될 안건 순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서 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쪽(국민의힘)에서도 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법을 먼저 (상정)해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 상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농안법) 등 본회의 상정 법안들은 국민의 삶을 지킬 안전장치”라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출발점이고 대한민국 회복과 성장을 다시 시동 거는 오늘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힘이 있어야 이재명 정부도 힘 있게 뒷받침할 수 있다. 힘 있는 우리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이라며 “박찬대를 지지했든 정청래를 지지했든 우리는 한 가족, 한 팀, 한 구성원이다. 수락연설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정청래를 지지하지 않았다 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내란세력을 하루빨리 발본색원, 뿌리 뽑으라는 시대적 명령 또한 준엄하게 우리에게 내려졌다”며 “세 가지 깃발을 높이 들고 때로는 제가 맨 앞장서 갈 테니 저를 따라주시고 때로는 우리 의원들이 앞장서 가시면 제가 뒤에서잘 여러분을 엄호하면서 한 덩어리로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은 법안을 통과시키는 날이다.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민의힘이 계속 방해하고 있다”며 “계속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데 오늘 본회의는 민주당의 민생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날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법안 순서는 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3법(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법·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공사법 개정안)을 먼저 한다. 그렇게 되면 내일 (법안) 하나를 처리, 8월 국회에 넘어가서 나머지 법들이 처리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어떻게 방해하든 하나씩 하나씩 반드시 각개 격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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