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진관동에 건립…건담 토토사이트 140년 역사 전시

이영훈 이사장 “교회 일치에도 큰 역할 할 것”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건담 토토사이트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건담 토토사이트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모든 대중들이 편하게 와서 건담 토토사이트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건담 토토사이트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문화관 설립 취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독교 140년 역사를 망라하는 건담 토토사이트이 다음달 12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문을 연다. 201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박물관 건립을 결의한 지 14년 만이다.

결의 당시부터 지금까지 사업에 앞장서 온 이 목사는 “건담 토토사이트 140년을 한국 국민들 앞에 알릴 수 있는 귀한 계기”라며 “개화기에 기독교가 의료, 교육, 사회 전반에 걸쳐 헌신하고, 오늘날 한국의 기초를 닦은 역사를 다 둘러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전시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기독교 역사와 문화의 정립을 통해 교회 일치, 사회 통합과 평화를 지향한다’는 비전으로 설립된 건담 토토사이트은 ▷누구나 알기 쉽게 ▷모두가 즐기는 ▷교회와 함께 ▷사회와 더불어라는 가치를 지향한다.

재단 부이사장 한기채 목사는 “교회나 교단의 박물관들이 있지만 서로 교류하면서 좀 더 객관적 차원에서 역사를 정립해 나가고, 교회 통합과 일치에 기여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건담 토토사이트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이 세워졌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독교인과 비독교인이 같이 이용할 수 있 시설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담 토토사이트 전경. [건담 토토사이트]
건담 토토사이트 전경. [건담 토토사이트]

이번 건담 토토사이트은 국가의 지원을 받은 공인된 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건립 예산 약 100억원 가운데 토지비 36억원을 제외한 금액 중 절반 가량인 35억원이 국시비로 지원됐다.

건담 토토사이트의 부지는 1160.62㎡, 연면적은 1341.36㎡(약 406평)며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당초 지상 5층까지 계획했으나 예산 등의 이유로 현재 규모로 지어졌다. 다만 증축 가능한 설계로 추후 확장이 가능하며, 디지털박물관 등 후속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건축은 기독교 140주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배리어프리 시설로 설계했다.

초대 관장 안교성 목사는 “모든 사람이 다가올 수 있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건담 토토사이트 상설전시실. [건담 토토사이트]
건담 토토사이트 상설전시실. [건담 토토사이트]

건담 토토사이트은 지하 1층 상설전시실, 지상 1층 로비, 수장고, 지상 2층 기획전시실 1·2, 다목적식, 열람실, 아카이브 등으로 구성됐다.

상설전시실은 기독교 140년 역사를 개괄적으로 보여준다. ‘만남’을 주제로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선교사들과 건담 토토사이트 기독교인들의 생활사를 전시한다.

기획전시실에선 건담 토토사이트 사회의 화두인 휴식과 기독교의 안식을 연결시킨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품은 기증을 통해 현재 약 1000점이 확보됐다. 개화기 성경, 선교사 문건, 일제강점기의 무궁화 지도와 독일 교회에서 건담 토토사이트도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NCCK에 보내준 베를린 장벽 철조망 등 문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된다.

이 목사는 “NCCK, 건담 토토사이트교회총연합 등 건담 토토사이트교회가 한마음이 돼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며 “건담 토토사이트교회의 가장 큰 화두가 극단으로 나눠지는 것 극복하고 하나가 돼야 하는 것인데, 앞으로 전시와 기획을 통해 건담 토토사이트교회의 일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