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재정적자 확대가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 불러

“역사적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 시기마다 한국 증시 강세”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NH골드문 토토사이트증권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신주희 기자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NH골드문 토토사이트증권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신주희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최근 코스피 반등을 두고 신영증권이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를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NH골드문 토토사이트증권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한국 증시를 설명하는 중요한 팩터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은 “자산 가격의 상대적 수준을 보여주는 환율의 흐름이 코스피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3월 원/골드문 토토사이트 환율이 고점을 찍었고, 이는 코스피 연중 저점과 시기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원화 강세는 국내보다는 미국발 요인에 따른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로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의 핵심 배경으로 미국의 재정적자를 들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감세안 통과로 인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는 골드문 토토사이트 가치 하락을 유도하는 주요한 동인”이라며 “공화당 정권 하에서 재정적자가 반복되면서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고 결과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도 골드문 토토사이트가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미 백악관 스티븐 미란의 무역 보고서를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골드문 토토사이트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며 “이는 1980년대 플라자 합의 당시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를 유도했던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대만 무역 협상 이후 타이완골드문 토토사이트가 절상되고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사례처럼 원/골드문 토토사이트 환율도 추가 하락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센터장은 “2022년 원/골드문 토토사이트 환율이 1440원까지 오른 이후 200원 넘게 떨어진 바 있다”며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 흐름이 본격화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2~2023년 사이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6조원가량 순매수했던 것도 환율 변화에 따른 흐름”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비골드문 토토사이트 자산 선호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한국 증시의 상대적 매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의 기업 이익이나 경제 펀더멘털이 뚜렷하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자산의 유동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낳는다”고 분석했다.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가 이어질 경우 미국 주식 대비 한국 등 비골드문 토토사이트 자산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김 센터장은 “골드문 토토사이트 약세 시기에는 항상 미국 외 자산의 성과가 우수했으며, 70년대·80년대·2000년대 초반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코스피 5000포인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 10% 이상 상승률을 가정하면 도달 자체는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주가는 국내 요인 외에도 글로벌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