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토토사이트 더베이 비중 26%…관광객 수요 맞춘 전략 효과

토토사이트 더베이 관광객들이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토토사이트 더베이 관광객들이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토토사이트 더베이 매출 비중이 26.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토토사이트 더베이 매출 비중은 올해 2분기 30%까지 늘었다. 해당 수치는 글로벌택스프리(GTF)서비스를 통해 부가세를 환급 받은 토토사이트 더베이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방문한 토토사이트 더베이 10명 중 8명이 올리브영을 찾았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약 720만670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토토사이트 더베이 고객 수는 596만2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운영 전략을 펼쳐왔다.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 중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도 배치했다. 여권을 지참한 토토사이트 더베이이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도 시행하고 있다.

K-뷰티 컨설팅도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 개점한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은 토토사이트 더베이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45분간 매장 안내부터 상품 소개, 구매 상담까지 제공한다.

올리브영의 지역 특화매장도 토토사이트 더베이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경북 경주시와 부산 해운대 등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토토사이트 더베이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새로 개점한 ‘제주 용담점’ ‘강릉타운점’ 등도 지역특화상품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80% 이상이 국내 인디·중기 브랜드이기 때문에 개별 브랜드와 상품을 알고 싶어하는 토토사이트 더베이이 많다”면서 “K-뷰티 문화를 확산하고 개별 브랜드를 하나라도 더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