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전 거래일 대비 5.1% 하락 마감

히트작 ‘파레토 법칙’ 적용 안돼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제공]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제공]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하반기 콘텐츠 비용 흐름 및 경쟁 환경에 주의해야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뉴욕시장에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는 전 거래일 대비 5.1% 하락한 1209.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9% 올랐다고 발표했으나 실적 공개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의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현금 흐름 감소가 헤드라인 지표의 선방과 다소 단절돼 있고 자사주 매입 감소가 함께 같이 나타나고 있어 납득 가능한 주가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는 올해부터 가입자 수와 관련된 지표를 공개하지 않아 지난해보다 헤드라인 지표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심 연구원은 주가 하락에도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의 장기 경쟁 우위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전망이다. ▷최근 가격 조정에 대한 반응(신규 가입자, 이탈률)이 범주 내였던 점 ▷상반기 히트작 목록과 하반기 집중된 콘텐츠 라인업 ▷자체 광고 플랫폼인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애즈 스위트(Netflix Ads Suite) 출시 예정과 야후 DSP 통합 예정인 점 등이 이유로 꼽혔다.

그는 “다만 아직 광고 사업 비중이 크지 않고 지난해 하반기 역기저가 존재하는 데다 하나의 히트작이 매출을 크게 차지하는 구조가 아니라 콘텐츠 비용의 균형이 필요한 시점”이라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쟁 환경에 대해 주의 깊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