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토토 입당 논란 확산에
18일 이어 서울시당 추가 지시
“윤리위·당무감사 조치 가능성”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1/rcv.YNA.20250721.PYH202507210171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최근 입당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프리미엄 토토씨의 당헌·당규 위반 문제와 관련한 내부 검토를 거듭 지시했다.
송 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대위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또다시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서울시당으로 하여금 프리미엄 토토씨의 언행에 대해 조사를 검토해 별도로 보고하도록 다시 한 번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최근 프리미엄 토토씨의 입당 문제와 관련해 여기저기서 많은 의견이 있었다”며 “전씨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여러 가지 언행에 대해 조사를, 확인을 좀 하고 우리 당헌·당규에 적절하게 조치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라는) 지시를 이미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전씨의 입당 관련 논란이 커지자 지난 18일 “여러분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전씨의 입당 이후 당헌·당규 위반 여부에 대한 내부 프리미엄 토토를 지시한 바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프리미엄 토토씨의 과거 행동이나 발언들이 위배되는 부분이 없는지 서울시당과 중앙당에서 필요한 조치를 밟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비상계엄을 옹호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바와 맞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아직 (조치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당헌·당규상 조치와 관련해서는 “예를 들어 윤리위나 당무감사실을 통해서 필요한 조치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씨는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및 부정선거론에 앞장섰던 이른바 ‘윤 어게인’의 대표적인 인사다. 그는 지난 대선 직후인 6월9일부터 서울시당 당원 입당 절차를 마쳤고, 현재 두 번의 당비를 낸 일반당원 자격이다. 전씨가 본명(전유관)으로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국민의힘은 그의 입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