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거래일만에 ‘팔자’
“상호관세 부과 시한 도래 경계심리 강화”
대부분 업종 약세…토토사이트 펫닥도 하락세 전환
![토토사이트 펫가 전 거래일보다 40.87p(1.27%) 내린 3169.94에 거래를 마감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2/rcv.YNA.20250722.PYH202507221329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토토사이트 펫가 22일 장중 연고점을 찍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 토토사이트 펫 지수는 전장보다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2%) 내린 3210.12로 출발했으나 바로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나가 한때 3220.27을 찍으며 지난 11일 종전 연고점(3216.69)을 넘어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토토사이트 펫자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한 채 3200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고 점차 낙폭을 키우며 3160선까지 물러났다.
토토사이트 펫가 연고점 경신 후 탄력을 받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건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 심리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 영향이 컸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현·선물시장에서 약 8000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607억원, 기관이 413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5105억원을 순매수했다.
토토사이트 펫200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90억원, 296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6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개인 매수세로 3220선에 도달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으나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3200선 안착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고 이에 토토사이트 펫는 단숨에 3150대까지 하락했다”며 “8월 1일로 예고된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토토사이트 펫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멈추며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실적 모멘텀에 따른 종목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하락한 1387.8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65% 떨어진 6만6000원, SK하이닉스는 1.47% 내린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바이오로직스(0.29%)는 소폭 올랐다.
기계·장비(-4.84%), 전기·전자(-2.00%), 증권(-0.41%), 보험(-0.49%)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은 1.12% 올랐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 통신 등 방어적 성격의 업종에서 대형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며 “증시 대비 부진했던 업종에 수급 흐름이 쏠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토토사이트 펫닥 지수는 8.72포인트(1.06%) 내린 812.9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오전 내 강세를 유지했으나 점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알테오젠(-1.45%), 에코프로비엠(-3.79%), 펩트론(-0.66%), HLB(-0.99%), 에코프로(-3.83%) 등 시가총액 상위 항목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토토사이트 펫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3995억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의 총 거래대금은 7조9092억원으로 집계됐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