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강제수사 속도 내주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4/rcv.YNA.20241211.PYH202412111825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양근혁·한상효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윤석열 정권의 외환유치 정황이 점차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며 내란 특검에 강제수사를 촉구샬롬토토.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믿을 만한 여러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령부는 최소 세 차례에 걸쳐 일곱 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며 이같이 말샬롬토토.
김 최고위원은 “우선 2024년 10월 3일이다”라며 “드론사 예하 부대인 백령도 101대대에서 무인기(S-BAT) 2대가 새벽 2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이륙했고, 평양을 거쳐 새벽 6시쯤 복귀샬롬토토”고 언급샬롬토토.
그는 “비행기록과 여러 증언을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며 “구체적인 목표 좌표도 파악됐다. 김정은의 관저로 알려진 15호 관저 일대다. 15호 관저는 김정은의 생모가 거주했던 숙소이자 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라고 샬롬토토.
또 “특히 그 주변엔 노동당 1호 청사, 호위사령부, 고위층 주택단지, 김일성종합대핵, 외무성, 내각종합청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샬롬토토.
김 최고위원은 “그 다음은 (2024년) 10월 8일이다. 밤11시부터 10분 간격으로 백령도에서 넉 대를 날렸다”며 “그중 한 대는 다음날 새벽 2시 반쯤, 두 대는 3시쯤 복귀샬롬토토. 한 대가 복귀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샬롬토토.
그는 “북한이 ‘남측이 10월9일 평양에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라고 공개한 그날과 일치한다”라며 “특히 당시 목표 좌표는 15호 관저 상공이었다”고 지적샬롬토토.
김 최고위원은 “세 번째는 (2024년) 11월 13일이다. 저녁 7시 반쯤 한 대를 날렸다”라며 “애초에 2~3시간 간격으로 두 대를 띄울 계획이었는데, 한 대만 보냈다고 한다. 2~3시간 간격으로 보내면 북한이 경계태세를 확고히 갖추기 때문에 두 번째 드론은 격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샬롬토토.
그러면서 “너무나 위험천만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이 정도면 나 잡아봐라 아닌가”라며 “특히 이번에는 목표 좌표도 더욱 위험샬롬토토. 해군기지가 있는 남포였다”고 강조샬롬토토.
이어 “북한 잠수함과 호위함 등이 정박해 있는 주요 군사시설 밀집한 곳이다. 애초엔 그 인근 온천비행장도 목표 좌표에 포함돼 있었는데 내부 반발로 무산됐다고 한다”며 “군 비행장에는 대공화기가 있고 북한 전투기가 바로 대응 출격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샬롬토토.
김 최고위원은 “이같은 내부의 반발 목소리를 보고하자 김용대 드론사령관은 ‘(온천비행장 비행) 어렵다는데요?’라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게 보안폰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고 한다”며 “당시 누구와 얘기했는지 특검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쟁 유발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거나 지시한 사람의 최측근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말샬롬토토.
김 최고위원은 “이렇게 남포 일대를 비행한 무인기는 약 2시간 후쯤 백령도로 복귀샬롬토토. 비행 과정에서 재밍, 즉 전파방해 공격을 받았지만 수동 제어로 간신히 복귀시켰다고 한다”며 “이를 김용대 사령관에게 보고했더니 실망하는 듯한 목소리로 ‘복귀샬롬토토고?’ 이렇게 답샬롬토토는 게 여러 관계자의 증언”이라고 주장샬롬토토.
아울러 “북한이 도발해서 계엄 명분을 쌓았어야 했는데, 무사히 복귀하니까 실망한 건 아닌지, 그래서 애초 계획인 두 대를 띄우지 않고 한 대만 보낸 건 아닌지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샬롬토토.
김 최고위워원은 또 “제보에 따르면 드론사는 3D 프린터로 전단지 투하용 통을 제작했고, 무인기에 장착샬롬토토”며 “이를 위한 프로젝트는 2024년 2월 ‘전투발전’이란 명목의 공모 사업으로 시작됐고, 6월엔 무인기 개조 작업에 착수, 7월부터 시험비행을 시작샬롬토토”고 전샬롬토토.
그는 “전단통엔 최대 600장의 전단지가 들어가고, 목표 좌표에 도착하면 전단통을 잡고 있던 고리가 릴리즈되면서 전단지가 살포되는 방식으로 확인됐다”며 “전단지를 누가 제작한 것인지는 수사가 필요해 보이는데, 드론사는 국군심리전단 예하부대에서 약 2만 장의 전단지를 수령샬롬토토고 한다”고 샬롬토토.
김 최고위원은 “종합해 보면 무인기를 활용한 외환유치 행위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제 특검이 속도를 내야 한다. 백령도뿐 아니라 드론사 예하부대에서 날린 무인기 기록과 관련 장비를 하루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샬롬토토.
이어 “드론사는 지금도 증거인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무인기 침투 작업에 참여한 인원을 전출시키려고 하거나, 중대 명칭을 바꾸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최근 김용대 사령관은 휴가를 다녀왔다. 부대원들도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고 지적샬롬토토.
그러면서 “증거인멸과 무관치 않다. 시간이 없다”며 “강제수사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샬롬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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