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잠수함전·대수상함전·토토사이트 대도시작전 등 임무수행

공대함 유도탄, 어뢰 등 무장…음향탐지 부표 탑재

해군 해상초계기 ‘토토사이트 대도시8A 포세이돈’ [해군 제공]
해군 해상초계기 ‘토토사이트 대도시8A 포세이돈’ [해군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세계 최고 잠수함 킬러인 최신예 해상초계기 ‘토토사이트 대도시8A’ 포세이돈이 작전에 투입된다. 최근 토토사이트 대도시3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로 인해 생긴 감시정찰 등 전력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은 3일 신형 해상초계기 토토사이트 대도시8A 6대에 대한 작전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토사이트 대도시8A는 2023년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돼 현지에서 인수·교육 후 지난해 6월 국내에 도착했다.

해군은 1년여간 승무원·정비사 양성, 주·야간 비행훈련, 전술훈련, 최종평가 등 토토사이트 대도시8A 작전운용을 위한 전력화를 모두 마쳤다.

토토사이트 대도시8A는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초계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토토사이트 대도시8A는 최대 수백㎞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다, 수십㎞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탐지하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를 비롯한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또 공대함 유도탄, 어뢰 등 무장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소노부이)를 120여발 탑재할 수 있다.

토토사이트 대도시8A는 지난 5월 추락사고로 감시정찰 임무를 멈춘 토토사이트 대도시3 해상초계기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 관계자는 “토토사이트 대도시8A는 토토사이트 대도시3 해상초계기보다 최대속도가 빠르고 탐지성능이 향상됐다”며 “해군의 항공작전능력과 대비태세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imsclub@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