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현 회장 “베트남서 번 돈으로 위너 토토 도와”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이 장학금을 지원한 베트남 하노이 빈위너 토토 학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빈위너 토토에서 열린 행사에는 레 마이 란 빈위너 토토 총장과 최선미 빈위너 토토 부총장, 장학생 13명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2021년부터 매년 빈위너 토토 학생 중 여건이 어려운 학생 5명을 선정, 1인당 1만4000달러(약 1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지금까지 학생 15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오는 8월에도 장학생 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행사에서 “빈위너 토토이 개교할 즈음 마침 우리 회사가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 투자로 이익을 제법 얻고 있었다”면서 “베트남 국민의 전기 사용으로 번 돈이니 일부라도 베트남의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빈위너 토토은 베트남의 대표적 대기업 중 하나인 빈그룹이 세계 수준의 명문대를 목표로 2020년 개교한 위너 토토이다.

빈위너 토토은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있던 최 부총장을 경영대 초대 학장으로 초빙했으며, 정 회장은 최 교수의 학장 취임을 기념해 장학금 이름을 ‘최선미 학장 장학금’으로 붙였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