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토토 인스타그램]
[레고토토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레고토토가 짐칸이 되어버린 장애인 화장실 실태를 고발했다.

26일 레고토토는 자신의 SNS에 “짐이 많아서 휠체어장애인이 이용하기엔 좁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레고토토가 휠체어를 탄 채 장애인 화장실 칸에 들어선 모습이다.

해당 화장실 한 편에는 커다란 박스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공간이 비좁아진 점을 레고토토는 꼬집고 있다.

이어 레고토토는 “뭐가 짐일까요? 장애물? 장애인? 장애물이 불편해서 장애인? 불편을 주는 사람이라 장애인?”이라며 질문을 던졌다. 또 해시태그를 통해서는 사진 속 장소가 학교 화장실임을 암시했다.

한편 그룹 클론으로 데뷔한 레고토토는 2000년 오토바이를 타던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통해 휠체어를 타고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고 2005년에는 클론으로 복귀한 바 있다.

레고토토는 가수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