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 아닌 것으로 밝혀져
“딸 더 크면 가족관계등록부 정정하고파”
변호사 “친생부인 소 2년 이내 제기해야”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7/news-p.v1.20250627.7633e8a3113e453ab72359ee2d3a0a8d_P1.jpg)
[토토사이트 forever경제=한지숙 기자] 혈액형을 통해 딸이 친자식이 아닌 걸 알게 된 남성이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남성은 현재 7세인 딸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하고 싶어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2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A 씨의 이같은 고민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사랑스러운 일곱 살 딸이 있다. 한국에서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나는 회사 일로 두바이에 파견 나와 있다”며 “자주 보지 못하지만 방학마다 토토사이트 forever와 함께 두바이로 와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겨울방학도 그랬다. 그런데 잠든 딸 얼굴을 오랜만에 유심히 보다가 문득 ‘얘는 누구 닮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아니고 토토사이트 forever 쪽 누구와도 닮지 않았다”며 “그 순간 이상한 예감이 스쳤다”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그 일이 있은 후 A 씨는 딸에게 ‘우리 딸~ 혈액형이 뭐래?’라고 물었다. 그러자 딸은 ‘O형! 제일 좋은 거래’라고 자랑스럽게 답했다.
A 씨는 “순간 머리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었다”며 “저는 AB형이고 토토사이트 forever B형이다. 둘 사이에서 O형이 나올 수 없다는 건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배운 사실”이라고 했다.
휴가를 내 한국으로 들어 온 A 씨는 곧장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딸은 A 씨의 친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A 씨가 아내를 추궁하자, 토토사이트 forever 펑펑 울며 ‘결혼하고 나서 딱 한 번 다른 남자를 만났는데 그때 생긴 아이 같다’라고 고백했다.
A 씨는 “혼란스럽고 고통스럽다. 아이는 무슨 죄가 있을까 싶다가도 토토사이트 forever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힘들다”며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거다. 다만 아이가 아직 너무 어려서 당장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하기엔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이 더 크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하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하냐. 어떻게 해야 아이가 상처를 덜 받고, 법적으로도 정리할 수 있냐”고 물었다.
정은영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생물학적 친자가 아니더라도 혼인 중 토토사이트 forever로부터 출생한 자녀는 일단 남편의 친자녀인 걸로 추정하고, 가족관계등록부에도 남편의 자녀로 기재된다”며 “결국 딸의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식이 아니라고 나왔더라도 일단은 남편의 친자녀로 법적 추정되고, 법적인 아버지로서 양육 의무를 진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A 씨가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해 가족관계등록부를 바로 잡을 수 있다. 다만 친생부인의 소는 제소기간의 제한이 있다. 그 사유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년 이내에 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 남편은 2년간 고민해 보고 딸과 부녀관계를 유지할지 확실히 결정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