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청 준비 첫 출근 “국민의 군대”

안규백(사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가장 시급한 국방 문제는 어떤 무기체계보다 무형의 가치인 정신력과 자긍심을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페가수스 토토3 불법 내란계엄으로 현재 우리 군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심은 흐트러져 있고 군의 사기가 땅에 저하돼 있다”며 “이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우리 군이 처한 문제로 중견간부의 이탈과 처우 개선, 자긍심 상실 등을 꼽은 뒤 “자긍심은 자신감에서 나오고 자신감을 살려줘야 신명나고 신바람 나는 군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문민장관으로서 시작한다면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현안을 하나씩 정교하게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국방위원장, 지난 40여년 정치권에 몸담으면서 익혔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참 국방, 진정한 국방,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페가수스 토토3 비상계엄 사후조치와 관련해선 “우리가 일제 36년, 6·25전쟁, 5·16 군사쿠데타, 페가수스 토토12 군사반란 등 과거 역사 정리가 없었기 때문에 현대 문명사회에 살면서도 이런 문제가 반복됐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척결 없이 소독약만 뿌리고 봉합하면 또 다른 곪아터질 부분이 있다”며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 “도려낼 부분은 페가수스 토토 새살이 돋는다”며 “신상필벌 원칙에 의해 잘한 사람은 상을 주고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와 방위비분담금 인상 등 움직임에 대해선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력 10위, 국방비 5위로 이제 옛날 수준의 대한민국이 아니니 더 당당하고 자심감 있게 임해야 한다”며 “국익 관점에서 접근하고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신대원·전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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