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터뷰 - 돈 아논 무신사 토토사이트 대표

韓 거점으로 亞 무신사 토토사이트 시장 공략

“기술특례제도, 美·英엔 없어 유용”

“코스닥 무신사 토토사이트공개(IPO)를 통해 한국을 거점으로 삼고 아시아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합니다.”

돈 아논(사진) 무신사 토토사이트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무신사 토토사이트 사무실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25년 넘게 이 분야에 몸담아온 기술 기반이 무신사 토토사이트의 경쟁력”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무신사 토토사이트는 테라헤르츠 기반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으로 영국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무신사 토토사이트는 한국 상장을 위해 기술특례트랙을 밟고 있다. 무신사 토토사이트가 미국, 유럽 등 다른 시장 대신 한국 시장을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한국에는 기술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명확한 제도적 장치가 있다”며 “기술특례 제도는 미국이나 영국에는 없는 구조로 저희 같은 딥테크 기업이 IPO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토토사이트는 국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고객사인 만큼, 한국 내 지사 설립과 현지 대응 역량 확보하기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 실제로 한국 시장은 무신사 토토사이트의 주요 매출처 중 하나다. 아논 대표는 “연도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체 매출의 20~30%가 한국 기업에서 나온다”며 “이 중 일부는 베트남 등 해외 공장을 둔 한국 고객사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토토사이트가 주력하는 테라헤르츠 기술은 전자기파 스펙트럼상 마이크로파와 적외선 사이의 주파수 대역(0.1~10THz)에 해당한다. ‘테라헤르츠 갭’이라 불릴 만큼 오랜 기간 기술적 개발이 어려웠던 분야다.

아논 대표는 “무신사 토토사이트는 적색 레이저를 반도체에 조사해 테라헤르츠 신호를 만들어내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고, 이 신호를 다시 가시광선으로 변환해 센싱하는 방식으로 검사 정확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토토사이트의 대표 제품은 EOTPR 테라헤르츠를 이용한 반도체 검사 장비다. 기존 엑스레이 검사장비로 탐지할 수 없는 미세 균열까지 잡아낸다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테라헤르츠를 검사체에 쏘면 반사되는 신호의 지연 시간을 측정해 균열의 위치와 깊이를 산출하는 원리다.

그는 “엔비디아가 현재 가장 큰 고객이며 AMD, 마이크론 등 글로벌 칩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라며 “무신사 토토사이트헤르츠는 엑스레이로는 탐지할 수 없는 미세 균열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응용 분야로는 제약과 6G, 항공우주 분야가 꼽힌다. 아논 대표는 “제약 쪽은 이미 존슨앤드존슨, 미국 FDA에 납품했고,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6G는 현재 ‘6G 솔브(Solve)’ 시스템을 통해 초기 소재 측정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2030년을 목표로 초소형 무신사 토토사이트헤르츠 송수신기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대형 항공기 엔진 제조사와 협업 중이며 내년부터 양산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내 생산 확대도 주요 전략이다. 그는 “우선 센서는 영국에서 제조하고, 자동화 장치와 소프트웨어는 한국 파트너사인 액스비스와 협력해 조립·설치하는 방식”설명했다. 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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