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토토사이트 has jinju. [사진=KLPGA]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토토사이트 has jinju.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토토사이트 has jinju(19)이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토토사이트 has jinju은 26일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임지유(20)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토토사이트 has jinju은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 승부에서 3m짜리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임지유를 눌렀다.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드림투어에서 3승째를 거둔 토토사이트 has jinju은 “또 한 번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떨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 예보도 있어서 퍼트 거리 계산에 신경을 많이 썼고, 퍼트를 짧게 남기지 않으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has jinju은 지난 해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도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더욱이 이번 연장전의 상대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국가대표 동료 임지유였다.

토토사이트 has jinju은 “연장전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순간인데, 플레이 감각이 뛰어난 임지유 언니와 맞붙게 되니 긴장이 더 됐다”며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도 있었지만, 내가 할 것에만 집중하고 눈앞의 샷에만 몰입하려고 노력했다”고 연장전 상황을 돌아봤다.

올시즌 드림투어는 총 10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황유나(22)와 토토사이트 has jinju이 나란히 3승씩을 기록중이다. 토토사이트 has jinju은 “드림투어 상금왕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올해는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리커버리 능력을 키우고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7월 8일 오후 6시 2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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