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찰, 성추행 혐의 남고생 검찰 송치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자신이 다니는 학교 토토 사이트 바카라게 성추행을 일삼은 혐의로 한 고교생이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교사는 가해 학생이 전학 조치 되기 전까지 연차를 사용하며 피해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한 고교 재학생 A군이 지난 3월 20대 토토 사이트 바카라 B씨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추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입건돼 조사를 받다가 이달 17일 검찰에 송치됐다.

A군은 토토 사이트 바카라의 여러 차례 경고를 무시하고 행위를 반복한 것은 물론, 자신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B토토 사이트 바카라는 A군이 송치된 뒤 재학생과 졸업생 50여명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오고 간 사실을 확인하고 일부 학생을 추가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해당 채팅방에서 “누나 XX하다” “오늘 누나 손 잡았다” 등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 한 졸업생은 B씨를 직접 보기 위해 학교를 찾아가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4월쯤 신고를 받아 A군을 7일간 등교 정지 조치한 후 사건을 조사했다. 이후 같은 달 21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한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

A군은 5월 말이 돼서야 학교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B토토 사이트 바카라는 사건을 신고한 뒤에도 교육 당국으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토 사이트 바카라는 분리 조치 후 학교로 돌아 온 A군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특별 휴가 5일과 공무상 병가 6일, 개인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울산시교육청은 “교원지위법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처리했다”며 “학부모 교육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해당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