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정숙 SNS]
[‘나는 솔로’ 10기 정숙 SNS]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택시 승차 시비로 다른 승객의 뺨 6대를 때리는 등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예프로그램 ‘나는솔로’ 출연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24일 택시 승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다른 승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토토사이트 계정탈퇴 등)로 기소된 ‘나는솔로’ 10기 정숙 최모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2023년 10월3일 새벽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에 먼저 승차하겠다며 시비를 벌이던 또 다른 승객 B씨와 다툼 끝에 뺨을 수차례 때리고 욕설을 한 뒤 그의 휴대전화를 떨어트려 파손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판사는 “죄질이 좋지 못하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피고인이 동종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범행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 그러한 사정 모두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은 10기 정숙에게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을 당했다는 남성 B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B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에서 귀가하려고 거리에 서 있던 한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의 앞문을 열었는데, 거의 동시에 술에 취한 남녀도 같은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의 뒷문을 열었다.

B씨가 두 사람에게 “내가 먼저 잡았으니 뒤차를 타세요”라고 하자, 여성은 다짜고짜 B의 뺨을 6차례 때렸다.

B씨는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상황을 녹음했다. 녹음에는 여성이 욕설과 함께 “녹음하라”며 고함을 치는 상황 등이 담겼다.

출동한 경찰이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여성은 “소송할게요”라며 막무가내로 욕설을 이어갔다.

이 사건으로 정숙은 지난해 12월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및 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