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고개에 나타난 스포츠토토사이트들 모습.[칠곡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4/news-p.v1.20250624.a81ff0d695ec4f9e9589d7c1aea8b455_P1.jpeg)
[헤럴드경제(칠곡)=김병진 기자]경북 칠곡군의 일명 도깨비 도로인스포츠토토사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칠곡군에 따르면 차량 시동을 끄고 기어를 중립에 두면 마치 차가 뒤로 밀리는 듯한 신비한 착시 현상에 더해 최근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오는 야생 스포츠토토사이트들이 출몰하고 있다.
이곳 요술스포츠토토사이트는 예전부터 ‘차가 거꾸로 올라간다’는 입소문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제 이 신비한 고개에 또 하나의 매력이 더해졌다. 바로 사람 곁으로 먼저 다가오는 스포츠토토사이트들 때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요술고개에서 스포츠토토사이트를 만났다는 인증 사진과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먹이를 줘도 도망가지 않는다” “네 마리가 함께 있었다” “스포츠토토사이트가 먼저 다가왔다”는 후기들이 퍼지며 이곳이 ‘야생 스포츠토토사이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착시 체험에 더해 사람과 교감하는 야생 동물과의 조우는 아이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체험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요술스포츠토토사이트는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황학리를 잇는 군도 5호선, 한골재 정상 부근에 위치한다.
겉보기엔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 2.4% 경사의 오르막이다. 착시가 발생하는 구간은 약 180m에 이른다.
차량을 정차한 뒤 기어를 중립에 두면 마치 마법처럼 차량이 뒤로 움직이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고요한 숲길 사이로 뜻밖의 손님이 등장한다. 네 마리 이상으로 보이는 스포츠토토사이트 가족이다.
처음엔 먹이를 찾아 나온 듯 보이던 이 스포츠토토사이트들은 이제 이 고개의 ‘마스코트’처럼 사람에게 먼저 다가와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스포츠토토사이트를 직접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지만 스포츠토토사이트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빛은 그 자체로 동화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다.
내리막처럼 보이는 오르막길을 따라 걷고 숲 어딘가에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스포츠토토사이트를 기다리는 그 시간은 특별한 추억이 된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 명소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인근 황학저수지나 유학산과 연계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요술스포츠토토사이트는 칠곡이 품고 있는 작지만 특별한 자연의 신비”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자연 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해 군민의 쉼터이자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