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개봉 맞춰 특별관 라인업 정비

넓은 화면·강렬한 음향 등 관객 토토사이트 라이타 극대화

[롯데컬처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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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트 라이타경제=손미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은 극장가가 전열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반토막이 난 관객 수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영화관만이 줄 수 있는 관객 토토사이트 라이타을 강화함으로써 성수기 장사에 승부를 거는 분위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공세 속에 관객들에게 극장을 찾아야 할 이유를 주기 위한 영화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메가박스, 롯데토토사이트 라이타 등 영화관 3사는 최근 특별관 라인업을 정비하며 본격적인 여름 피서객 맞이에 돌입했다. 하반기 ‘F1 더 무비’, ‘28년 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등 여름 대형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영화의 스케일을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관만의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관객들의 발길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우선 롯데토토사이트 라이타는 음향 특별관 ‘광음토토사이트 라이타’의 10번째 상영관을 오는 25일 월드타워에 오픈한다. 첫 상영작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다. 무게감 있는 소리와 음향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광음 토토사이트 라이타’의 특징이 강렬한 엔진소리와 진동이 지배하는 ‘F1 더 무비’의 질감을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광음시네마’는 관객들이 음향과 화면을 더욱 극적으로 토토사이트 라이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별관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전관 4K 레이저 영사기로 구현되는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롯데시네마가 자체 커스터마이징한 특별관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실제 광음시네마는 지난해 론칭 후 일반 상영관 대비 50%포인트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기원 롯데컬처웍스 3S특화팀장은 “이제껏 접해보지 못했던 시네마틱 토토사이트 라이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특화관 개발을 통해 관객들이 ‘극장에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트라 4DX [CGV 제공]
울트라 4DX [CGV 제공]

CGV도 하반기 기대작 개봉과 함께 특별관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별 특성에 최적화된 기술 특별관 상영으로 관객에게 완벽한 영화 관람의 체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F1 더 무비’는 SCREENX, 4DX, ULTRA 4DX, IMAX, Dolby Atmos 등 전 포맷으로 선보인다. SCREENX는 실제 F1 서킷의 전경을 정면과 좌우까지 270도 확장된 화면으로 구현해 현장감을 더하고, 4DX는 배기음에 엔진 진동, 주행 속도에 따른 바람과 급커브의 움직임 등을 구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마치 드라이버가 된 듯한 토토사이트 라이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SCREENX와 4DX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ULTRA 4DX에서는 더 강화된 드라이빙 액션의 박진감을, IMAX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레이싱의 생생함을 토토사이트 라이타할 수 있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오’는 우주라는 배경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4DX 및 Dolby Atmos로 상영한다. 무중력 공간을 표현한 모션 체어, 향기와 따뜻한 바람 효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에어샷, 진동, 섬광 등 다양한 액션 효과로 우주 속 모험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28년 후’는 SCREENX로 만나볼 수 있다. 좀비의 돌진 장면을 좌우로 확장해 관객이 좀비 떼에 포위당한 듯한 압박감을 전달한다. 또 시리즈 특유의 디스토피아적 분위기와 생존 과정에서의 스릴을 배가해 느낄 수 있다.

메가박스 역시 이달 초 전석 특별관으로 이뤄진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 개관을 필두로 특별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가박스는 구의 이스트폴점의 모든 특별관을 만원에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6월 한 달간 진행 중이다. 돌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돌비 비전 레이저 프로젝터’와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결합한 ‘돌비 비전+애트모스’가 적용된 아시아 최초의 신규 상영관도 구의 이스트폴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메가박스는 특별관을 선호하는 관객들을 위한 ‘메가 프리미엄 클럽’ 멤버십도 론칭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처럼 영화관들이 여름 성수기에 사활을 거는 가장 큰 이유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관객 수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2024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화관 관객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 기준 누적 관객 수는 지난해 5160만명에서 올해 3478만명으로 32.6% 급감했다. 천만 관객을 넘긴 달도 전혀 없는 상태다.

영화계의 총체적 위기 속에 제작업계도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사운드 등 상영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토토사이트 라이타적 요소를 영화에 의도적으로 적용하는 등 ‘극장용 영화’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노이즈’의 김수진 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면서 “극장에서 밖에 느끼지 못하는 사운드를 담을 수 있도록 사운드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 (영화관을 직접 찾아) 사운드를 많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28년 후’의 대니 보일 감독 역시 국내 언론의 화상 간담회에서 ‘영화계 위기’와 ‘관객 토토사이트 라이타을 언급했다. 그는 “영화의 핵심은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고, 선악 구분 없이 마지막에는 모두가 같은 운명을 맞는다는 것”이라면서 “스포츠나 콘서트처럼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함께 하길 원하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관객들이 영화관이라는 집단 경험을 통해 ‘연결’에 대한 진정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