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토토사이트 세션이 지난 3월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13/news-p.v1.20250613.99b7a94e217d487db74203881766a71a_P1.jpg)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토토사이트 세션과 고(故) 김새론 측의 진실공방이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감정 의뢰로 확산했다.
13일 토토사이트 세션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와 녹취록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세연 측은 고인과 토토사이트 세션이 고인 나이 15세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생전 토토사이트 세션과 고인이 나눴다는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와 녹취록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토토사이트 세션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성폭력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토토사이트 세션은 광고모델로 발탁했던 브랜드들의 홍보활동을 중단하고 광고계약을 해지하거나 재계약하지 않았다.
![배우 토토사이트 세션이 지난 3월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13/news-p.v1.20250613.d41d5873839d4c0b99ae375d574c0c7e_P1.jpg)
특히 토토사이트 세션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주식회사 클래시스는 지난달 서울동부지방법원을 통해 토토사이트 세션 소유의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가압류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가압류 청구금액은 약 30억원으로 알려졌다.
토토사이트 세션 소속사 측은 “토토사이트 세션은 특정 채널과 관련된 사기 사건의 피해자일 뿐”이라며 “계약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인 그가 오히려 책임을 지게 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국과수로 향하게 된 것. 토토사이트 세션 측은 고인의 유족과 가세연 측이 폭로한 주요 자료들에 대해 “국과수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공개된 녹취록과 카카오톡 등은 조작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 밝혀지고 토토사이트 세션의 명예가 회복된다면 소송 역시 자연스럽게 종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토사이트 세션도 가세연 대표 김세의 씨를 상대로 부동산 및 후원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이 최근 이를 인용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김 대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 벽산블루밍 전용 120.27㎡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 208.65㎡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청구 금액은 총 40억원이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