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지수 하방 지지
방산·해운·정유주 강세
위험 회피에 원/달러 환율 급등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 위기가 격화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토토사이트 바코드가 표시돼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13/rcv.YNA.20250613.PYH202506131271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중동발 리스크에 토토사이트 바코드가 ‘허니문 랠리’를 멈추고 하락 마감했다. 토토사이트 바코드 2900선도 사흘만에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토토사이트 바코드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4포인트(0.36%) 오른 2930.57로 출발했으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곧장 하락으로 방향을 바꿔 장중 한때 1% 넘게 하락하며 2870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11일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되찾았던 토토사이트 바코드는 이로써 사흘 만에 2900선을 도로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671억원어치, 외국인이 12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순매수로 재차 전환해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기관은 611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10.9원 오른 136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긴장에 따른 위험회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군부 핵심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확전 우려에 국제유가(WTI 기준)가 한때 10% 이상 급등하고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S&P500선물과 나스닥100선물이 1.5%, 1.6%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반적으로 일시적인 토토사이트 바코드심리에 영향을 미칠 뿐 금융시장의 장기적 방향성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을 주도한 것은 기관 토토사이트 바코드자로 외국인은 투매로 대응하기보다는 업종 순환매를 하며 변동성을 기회로 비중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2.63%), 셀트리온(-1.89%), 삼성물산(-1.31%) 등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날과 같은 23만5500원에 장을 마쳤고 NAVER(0.80%), 신한지주(0.68%), 삼성생명(1.79%) 등은 올랐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갈등에 풍산(22.15%), LIG넥스원(14.35%), 한국항공우주(7.96%), 현대로템(3.95%), 한화시스템(2.64%) 등 방산주가 차별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 급등에 한국석유(30.0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대성에너지(24.02%), S-Oil(7.60%) 등이 크게 오르는 등 정유주도 나란히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3.05%), 섬유의복(-2.98%), 의료정밀기기(-2.76%), 전기가스(-2.37%), 화학(-2.07%), 유통(-1.92%), 오락문화(-1.84%), 제약(-1.71%) 등이 크게 내렸고, 금속(2.34%), 운송창고(1.37%), 운송장비(0.24%), IT서비스(0.15%)는 올랐다.
토토사이트 바코드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9포인트(2.61%) 내린 768.86으로 마쳤다.
지수는 3.23포인트(0.41%) 오른 792.68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며 장중 한때 3.5%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토토사이트 바코드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2353억원, 기관이 9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66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토토사이트 바코드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5692억원, 7조84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9조7442억원으로,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했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