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10/news-p.v1.20250610.68137e1ca3c54140bf31b098dd2f633d_P1.jpg)
[토토사이트 신고보상경제=김보영 기자] 일면식도 없는 노인에게 시비를 걸고 밀쳐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병식)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69)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5시17분쯤 대전 중구 한 거리에서 처음 본 B씨(70)에게 “배가 많이 나왔다”며 삿대질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
이에 B씨가 항의하자 A씨는 여러 차례 강하게 밀어 토토사이트 신고보상렸다.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B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받다 지난해 9월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 부전 등으로 끝내 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토토사이트 신고보상린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사망을 예견할 수 없었으므로 치사죄를 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술 취한 상태였던 B씨가 토토사이트 신고보상져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고도 서둘러 자리를 벗어난 점과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반영했다.
A씨는 “B씨가 평소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 없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형을 변경할 만한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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