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군산지원서 첫 심리
누나 “동생 환각 증세 심해졌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뉴시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5/news-p.v1.20250605.f3f16243e37b4027a98dad8c17f5890c_P1.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를 살해하고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토토사이트 더베이 신청했다.
5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백상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35)씨의 존속살해 및 특수상해 사건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토토사이트 더베이 분열로 인한 심신상실 및 미약으로 범행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경찰 단계부터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토토사이트 더베이 신청이 혐의를 회피할 의도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에 재판부는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한 토토사이트 더베이 촉탁신청서를 제출해 달라. 신청서가 들어오면 토토사이트 더베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 씨의 토토사이트 더베이 결과가 나온 이후에 추가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4월 26일 낮 12시 51분쯤 익산시 부송동의 한 토토사이트 더베이에서 아버지(69)와 어머니(59)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이후 밖으로 나와, 토토사이트 더베이 복도를 지나던 보일러 기사 B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한 혐의도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든 채로 토토사이트 더베이 복도를 서성이던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의 누나는 “토토사이트 더베이질환을 앓고 있던 동생이 환각 증세가 심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재판은 6월 19일 열린다.
jshan@heraldcorp.com